'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찾은 李 "재임 중 가장 보람…시민여러분 축하드린다"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6.30 16:32

[the300]

[광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 중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6.30. suncho21@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서남권 반도체 제2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제가 1년 조금 넘게 재임했는데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직접 참석해 "저로서는 참으로 기쁘고 의미있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호남에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하도록 좋게 말하면 유도, 심하게 얘기하면 유인을 (했다.) 강요는 하지 않았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취임 후) 여러가지 보람 있는 일이 있었지만 정부의 정책을 잘 조정해 이런 (투자) 환경을 만들어내고 기업의 결단을 이끌어낸 일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고 했다. 축사 말미엔 "제가 너무 즐거워서 말이 많았다. 감사드린다"며 "전남·광주특별시민 여러분, 축하드린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이진안 앰코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해 서남권 지역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SK는 약 470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메인 팹(Fab) 2기 및 1GW(기가와트) 규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삼성은 425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팹 2기 및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을 구축한다. 앰코는 1조원을 투자해 광주에 첨단 패키징 팹 공장을 증설한다.

한편 서남권 반도체 제2 클러스터는 전날 이 대통령이 밝힌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업들이 밝힌 3대 메가프로젝트의 장기 투자 규모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2655조원 △SK하이닉스 2100조원 등 총 5000조원에 육박한다.

[광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6.30.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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