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국힘 내분 숨기려 생떼…상임위 선출 내심 바랐을 것"

유재희 기자
2026.07.01 09:18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30./사진=고범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민의힘이 당내 내분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상임위 협상에서) 떼를 많이 썼다"며 "(조정식)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서둘러) 진행한 것을 내심 바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가져가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아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연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이 당 대표로 함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의 모든 상임위 독식 가능성엔 "당 지도부가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갈 수도 있다고 말은 했지만 국민의힘에 상임위로 빨리 들어와서 같이 하자고 하는 방향으로 설득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법사위는 위원장이 선출됐기 때문에 빠르게 간사를 선임해 밀린 법안들을 상정하겠다. 현재 법안이 많이 밀려 있다"며 "소위(소위원회)를 빨리 가동하고 전체회의도 열어 법안을 통과시키되 제가 부지런히 시민사회와 국민,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및 야당과도 소통해 통일된 의견을 내어 국민을 위한 입법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번에 국회 회기가 5월 29일에 끝났는데 어제부로 한 달이 넘어갔다"며 "지금은 총알처럼 세상이 바뀌는 AI(인공지능) 주도 시대라 국회에서 빨리 입법해 주고 뒷받침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서 의원은 "검찰 개혁에 국민의힘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질질 끌면 될 게 아무것도 없고 그러는 사이에 오히려 잘못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치밀하고 치열하게 접촉해 가면서 빠르게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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