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어떤 대화 나눴나?" 한성숙 총리, 첫 출근길 답변은

김지은 기자
2026.07.01 16:23

[the300]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첫 등청해 도어스테핑을 마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잘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의 기대가 있으니 잘해달라."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이날 첫 출근길에 나선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가 '총리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무슨 말씀을 하셨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지난 국무회의 때도 (대통령께서) 첫 과제처럼 주셨는데 자살 관련 부분에서 (총리실이) 1000명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런 것들을 잘 이어받아서 자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목숨을 잃으신 분들에 대해 내용을 디테일하게 살펴보고 유형이나 방법도 어떤 것들이 있는지 봐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하얀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한 총리는 "국민과 국회가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지난 2주 동안은 청문회 준비를 하느라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무게가 오늘 아침에는 훨씬 더 크고 무겁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이제 대격변의 시대를 추격하던 상황에서 대격변을 주도하는 나라로 위상이 변하고 있다"며 "정부도 여기에 맞춰서 더욱 발 빠르게 움직이고 필요한 정책들이 제때 실행될 수 있도록 저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골목 상권에까지 스며들어서 모두가 가능성을 펼치고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정부도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오늘 첫날에 이 첫 마음을 잊지 않고 대체불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여성 국무총리'라는 타이틀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 제가 할 수 있는 위치가 됐기 때문에 (총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첫 일정으로 AI(인공지능) 관계 장관 간담회를 여는 것에 대해서는 "행정부가 AI를 잘 써서 어떻게 업무 효율을 높일 것인지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처음 관련 부처 장관님들을 통해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부분들, 서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첫 등청하며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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