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진 "당권 독점 안돼...다양한 사람에게 기회줘야"

이승주 기자
2026.07.02 11:31

[the300]
"김민석 지지? 그와 무관...원론적 입장"
"1인1표 그대로..건드리면 또다른 논쟁"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14.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

원조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를 연임하면서 (당권을) 독점하는 것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당 대표를 하면서 대권 주자로 커 나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 민주당의 운동장을 넓게 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이재명 대표 연임 때에도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했던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전 대표가 섭섭하겠다'는 진행자의 말에 김 의원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것과 무관한 원론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전 대표도 (정상 임기인) 2년을 한 게 아니라 (보궐 임기인) 1년을 했기 때문에 더 올바르게 당 대표를 하겠다는 자기의 비전에 따라 출마하는 것"이라며 "그건 나름대로 당원들이 평가할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당내 '1인1표제' 보완 주장에 대해선 "당 대표 경선은 원칙대로 하는 게 좋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과 청년들에 대한 의사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는 지도부 선출 이후에 지도부를 구성하거나 정책을 반영하거나 이런 시기에 반영하는 게 필요하지, 지금(전당대회를 앞두고) 1인 1표제를 다시 건드려서 (불공정 논란 같은) 또 다른 논쟁을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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