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북, 오늘은 광주…정청래 "5·18 헌법전문수록 박차 가할 것"

김지은 기자
2026.07.02 13:44

[the300]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SNS에 올린 사진 /사진=정청래 SNS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권을 방문하며 민심 청취에 나섰다. 그는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월 영령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5·18 헌법전문수록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2일 SNS(소셜미디어)에 "광주 5·18의 아픔을 온몸으로 간직하고 있는 오월 어머니들이 계신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전 대표는 "1986년 대학 학보사 기자로 5·18 광주 르포 취재를 와 5·18의 진실을 알고 운동권 학생이 된 저로서는 5·18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한분 한분이 5·18의 역사이고 역사의 산증인"이라며 "고 정동년 이사장님의 아내분, 박관현 열사의 친누님,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셨던 정헌애 고문님, 이춘희 관장님 등 5·18 피해자이자 관련자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썼다.

정 전 대표는 이날 들은 주요 민원들도 적었다. 그는 "(이곳에 계신) 고문께서는 2묘역 정비를 해달라 하셨고 오월어머니집 버스 15인승을 25인승 버스로 바꿔 달라는 말씀도 하셨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46년이 흘렀으니 이제 잊자고 그 누가 말하겠느냐"며 "해마다 오월이 오면 느끼는 아픔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늘 마음 한 켠에 가족을 잃은 슬픔이 진한 아픔으로 응어리진 5·18의 상처를, 이제 치유의 시간으로 승화시킬 때"라고 썼다.

정 전 대표는 전날에도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식에 방문하며 호남 다지기에 나섰다. 정 전 대표는 취임식에서 이 대통령이 주재한 대규모 광주전남 반도체 투자 보고회를 의식한 듯 "전북 주민들이 상실감과 소외감을 토로하시던데 그런 것을 느끼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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