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와 이원택 전북지사를 겨냥해 "여당이라면 (대규모 호남 투자 소식을) 환영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1년 평화·외교·안보 분야 평가와 과제'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관련) 전북지사의 발언은 적절치 않았고 정 전 대표도 이에 동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최종보고회에서 전날 발표된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전북도민에게 상실감과 실망감을 안겼다. 전북 입장에서는 걱정·우려·실망이 크지 않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정 전 대표는 이튿날 열린 이 지사 취임식에서 "전북도민들이 광주전남에 투자하고 전북은 뭐냐고 서운함을 많이 토로하더라"라며 "이 지사와 손잡고 전북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전북은 이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여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원 투자 계획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앞으로도 전북에 (추가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 또한 남았다"며 "그것을 (말 하기) 편하게 전북 소외라고 하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도 (전북 소외론에) 편승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서남권 발전의 계기를 만들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