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설명가능한 AI 기반 조기경보 플랫폼 선보여

수협은행, 설명가능한 AI 기반 조기경보 플랫폼 선보여

박소연 기자
2026.07.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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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태 Sh수협은행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보. /사진제공=Sh수협은행
양기태 Sh수협은행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보. /사진제공=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조기경보 리스크 인텔리전스 사례를 소개했다.

양기태 수협은행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보는 지난 1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6'에서 자체 조기경보 플랫폼 '크레디트래커(Creditracker)'의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양 부행장보는 AI를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금융 판단의 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진화 과정으로 해석했다.

크레디트래커는 신용분석가의 판단 논리와 머신러닝의 예측력을 결합해 부실 위험을 선제적으로 탐색하는 XAI 기반 플랫폼이다. 기업의 재무지표와 경영성과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변화와 이상 신호를 실시간 탐지하고, 위험이 축적되는 세부 영역과 발생 경로를 입체적으로 추적한다.

양 부행장보는 금융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불확실성의 구조적 확대'를 지목했다. 그는 "현대 금융시장은 단일 변수나 단일 모형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 환경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위험은 하나의 요인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축적되며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용분석의 진화 과정을 통해 AI의 역할을 재해석했다. 양 부행장보에 따르면, 바젤Ⅱ 체계가 도입되면서 신용위험은 계량모형 중심으로 표준화됐다. 크레디트래커는 여기에서 나아가 개별 기업의 특수성과 복합적인 위험 신호까지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게 돕는다.

양 부행장보는 "과거의 금융이 How를 계산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금융은 Why를 이해하고 Where를 탐색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설명가능한 AI는 전문가의 신용 논리와 머신러닝의 예측력을 연결해 위험의 구조와 위치를 탐색하는 새로운 금융 언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기경보의 본질은 확률 계산이 아니라 구조와 패턴의 발견"이라며 "금융의 본질은 미래를 정확히 맞히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징후를 남보다 먼저 인식하는 데 있다"며 "설명가능한 AI를 통해 위험의 위치와 세부 원인을 추적함으로써 금융기관이 위험을 이해하는 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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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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