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안규백 '탈영' 의혹,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수습하는 수밖에"

박상곤 기자
2026.07.09 10:21

[the300]"청와대는 알았을 것…몰랐다면 직무 유기"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위병 복무 시절 탈영 의혹에 대해 "국군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수습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9일 SNS(소셜미디어)에 "국방부 장관은 그 어떤 장관보다도 영이 바로 서야 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안 장관의 방위병 복무 시절 탈영설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안 장관이 자신의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안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 국방위원장으로써 병적기록부를 공개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하였으나 안 장관은 계속해서 거부했다"며 "탈영한 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병적기록부는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했다.

성 의원은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쯤 저는 "'위원장과 양당 간사만이라도 병적기록부를 열람만 하게 해달라'고 제안했으나 안 장관은 이마저도 거부했다"며 "당시 안 장관은 자신의 병적기록부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으니 그냥 나를 믿어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뭔지도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제대로 된 해명도 없고 병적기록부도 공개하지 않은 채 안 장관의 인사청문회는 끝나버렸고, 이러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임명을 밀어붙였다. 그 때문에 안 장관의 탈영설은 지금까지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이니 참으로 답답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지금 민간인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마저도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는 정부와 안규백 장관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 탈영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를 장병들과 국민들이 의심해야 하는 이 상황이 정상이냐"고 했다.

이어 안 장관을 향해 "지금이라도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라. 병적기록부에 예민한 내용이나 잘못 기록된 내용이 있다면 해명하면 될 것 아니냐"며 "이렇게까지 병적기록부 공개를 거부하면 의혹만 점점 커질 뿐이고, 그것은 곧 우리 국방에 해악을 끼치는 일"이라고 했다.

또 성 의원은 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다. 안 장관께서 본인의 병적기록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이 상황 때문에 군의 지휘체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안 장관의 인사 검증 시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을 것이고 몰랐다면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의 상황은 대통령께서 직접 수습하시는 수밖에 없다. 안 장관 인사 검증 시에 이 사실을 청와대 참모들이 알았는지 몰랐는지 밝혀주시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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