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출마하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3개월 안에 확실하게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를 벌려서 승리하는 민주당, 강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주관 민주당 대표 후보 정견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전 총리를 비롯해 당대표 출사표에 나선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고민정·송영길 민주당 의원, 김보미 민주당 후보 등도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함께 경쟁하는 후보들에 대해 "당 대표직을 걸고 자신의 입장, 노선을 걸고 경쟁한 것에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정 전 대표를 향해서는 "오늘 현재까지 모든 언론이 궁금해하시는 출마선언을 안하셨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정견 발표를 하며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하시는 것 보니 KDLC가 세긴 센가 보다"라며 농담도 건넸다.
김 전 총리는 "지난 3년여의 대통령님과 맞춰온 호흡과 함께, 교감해온 국정 방향을 바탕으로 확고하게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 주권 당대표가 되어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당에서 총선, 지선, 대선 총괄본부장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선거를 3번 다 승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2년 후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며 "승리하지 않으면 지방자치 성장도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총리실 산하 검찰개혁 추진단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결정한 뒤 어떤 보완책을 고민했냐. 성폭력 범죄 등 민생범죄 수사 사각지대를 어떤 방식으로 보완할 복안을 갖고 계시냐"는 질문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저는 수사 기소 분리를 원칙으로 생각했다"며 "보완수사권 폐지도 원칙으로 생각했다. 할 수 있다면 5월 전에 (검찰개혁을) 끝내자고도 말해왔고 지금도 그런 입장으로 정부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문제를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정부가 경청해서 모았고 당이 입법하는 과정에서 제고하겠다고 말했다"며 "다만 한편으로는 철저한 검찰개혁을 통해 정치검찰의 뿌리를 뽑고, 또 한편으로는 민주적 통제와 투명한 검증을 바탕으로 경찰개혁도 추진해 권력개혁, 사법개혁, 검찰개혁, 경찰개혁을 동시에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