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제 개편 앞두고…李대통령 성남 아파트 곧 매매계약 '완료'

김성은 기자
2026.07.14 16:41

[the300] 지난 2월말 자택 매물로 내놓아...수일내 매매계약 완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1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이재명 대통령이 거주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의 매각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수일 내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해당 아파트 매각 계약이 곧 완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일 내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2월 말 자택을 매물로 내놓은지 약 5개월 만에 매매 계약이 완료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이 매물을 내놓은 뒤 곧바로 매수자가 나타났지만 그동안 기존 임차인의 거주 문제, 토지허가거래 규제 등으로 매각 절차 완료가 지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난 2월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주택 매각에 대해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들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며 "아파트를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놨다"고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거주하던 아파트를 1998년 3억6000만원에 매입해 약 30년간 보유하고 있었으며 약 29억원에 매물로 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X(엑스)에 "이 집을 산 게 1998년"이라며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국제통화기금)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다. 아이들을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 배 애착이 있는 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 벌려고 산 집도 아니지만, 평생 죽어라 전문직으로 일하며 번 돈보다 더 많이 집값이 올라 한편 좋기는 하면서도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이러면 누가 일하고 싶을까' 해 세상에 죄짓는 느낌이었다"면서 "앞으로 퇴임하면 아이들 흔적과 젊은 시절의 추억을 더듬어 가며 죽을 때까지 살고 싶었던 집"이라고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는 각각 이날부터 16일까지 부동산 대책 토론회를 진행한다. 청와대는 이후 오는 23일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동산 정책 국민대토론회를 23일 열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 반영해 정부는 이달 말~다음달 초 부동산 세제 개편의 내용을 담은 '2026년 세법개정안'을 포함해 종합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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