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강경화 주미대사, 외교장관 지시로 15~19일 일시귀국
외교부 "공관장과 한미 현안 대응 의견 조율 위한 것"
![[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해 있다. 2025.08.26. bjko@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416082420626_1.jpg)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오는 15일 일시 귀국해 19일까지 국내에 머무른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강 대사는 외교장관의 지시에 따라 15일부터 19일까지 일시귀국해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해서 유관 부처 등과 업무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외교장관은 양국 관계의 현장감 있는 평가를 듣기 위해 수시로 해당 국·주재 대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가져왔다"며 "공관장의 건의나 솔직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대사는 조현 외교부 장관 보고와 함께 청와대 및 유관 부처 인사들과 업무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한미가 쿠팡 문제를 포함해 여러 상호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 상시로 긴밀히 소통해 온 만큼 강 대사의 귀국이 한미 간 소통과 협의의 깊이를 더하고 여러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미대사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외교장관의 지시에 따라 입국하는 건 이례적이다. 강 대사의 일시 귀국은 한미가 주요 현안의 이행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강 대사는 귀국 후 한미 간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농축 우라늄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등 안보 분야에서의 협의 사항을 비롯해 대미투자 이행, 쿠팡 문제 등을 폭넓게 공유할 전망이다. 특히 한미간 안보 분야 후속조치에 영향을 주고 있는 쿠팡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1일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한국 정부가 차별하고 있다는 취지의 쿠팡 관련 보고서가 공개됐다. 백악관도 한국 언론의 질의에 한국이 '쿠팡' 등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웅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 대사의 일시귀국은) 특별한 이유, 특정 시점이라서 이뤄졌다기보다는 조 장관이 대사를 귀국시킬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한 것"이라며 "한미 관계에 여러 현안과 상호 관심사가 있는 만큼 현장의 지휘관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눠보는 기회를 가지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