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다목적무인차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선정…3분기 내 계약체결

조성준 기자, 박한나 기자
2026.07.16 17:05

[the300](종합)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리온스멧(Arion-SMET)'/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위사업청이 '다목적무인차량 국내구매사업' 대상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안 기종이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2시에 개최된 제142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에서는 동사업의 기종결정을 심의의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감시·경계, 물자 수송, 부상병 후송 등 다중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체계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병사를 대신해 위험 지역에도 투입될 수 있는 육군 미래전력 체계로서 '아미 타이거 4.0'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사업 예산은 총 496억3000만원으로, 2024년 4월 입찰 공고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다목적무인차량사업의 기종결정 평가 등 입찰절차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기종결정 평가는 업체의 제안내용, 시험평가 결과, 협상 및 성능확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분과위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속 계약절차를 거쳐 3분기 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027~2028년 전력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방사청은 앞으로도 관련 법령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Arion-SMET)' 기종을 제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아리온스멧은 약 450kg에 달하는 적재중량, 피아식별을 위한 주·야간 감시장비, 연속운용 시간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자로 선정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무인체계 기술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군의 요구 성능을 충실히 구현하고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선정으로 지상무인차량(UGV)의 국내 최초 전력화를 담당하게 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을 양산하며 국내 첫 국방로봇 전력화를 맡고 있다. 무인수색차량과 인공지능 기반 공병전투차량,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 등 다양한 무인체계를 개발하며 미래 전장체계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아리온스멧의 군 전력화를 통해 실전 운용 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지상무인체계 사업 진출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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