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보미 후보가 21일 서울시의회 초청 간담회 정견발표를 앞두고 송영길 후보로 인해 공개 망신을 당했다며 "청년들이 말하는 '686 꼰대'의 현실"이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정견발표에 앞서 서울시의회 의장실 접견 자리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며 "의장님을 비롯해 의원님들, 의회사무과 직원분들까지 함께 계신 공개된 자리에서 송영길 후보께서 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두고 저에게 고함을 치셨다"고 적었다.
그는 "다른 분들도 계시니 하실 말씀이 있으면 별도로 전화로 하자고 정중히 부탁드렸으나 호통은 멈추지 않았다"며 "여러 사람 앞에서 고함을 치며 윽박지르는 것은 명백한 인격무시 행위다. 바로 그 고함이 오늘 민주당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제가 지적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과정의 불공정'이었다"며 "공정을 물었더니 훈장을 꺼내셨다. 논점은 사라지고 고함과 훈계만 남았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청년들의 말하는 686 꼰대의 현실"이라며 "왜 청년들이 민주당을 불공정당, 686 꼰대 정당이라 부르는지 오늘 그 답을 많은 분들이 두 눈으로 보셨다"고도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계란, 686 기득권은 바위다. 오늘 저는 그 바위 앞에서 고함을 들었지만 내일도 온몸을 던져 두드리겠다"며 "고함으로 청년의 입을 막을 수 있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송 의원이 피선거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도 예외적으로 출마가 허용된 것을 문제 삼으며 "청년 박지현은 안 되고 686 송영길은 되나. 규정은 같은데 사람에 따라 적용을 달리한다면 그것은 불공정을 넘어 비정상의 극치"라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