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네번째 순회경선인 강원 및 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승리했다. 2위 정청래 후보와의 초박빙 경쟁 속 누적 집계에서 표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엑스코호텔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이후 강원 및 대구·경북 순회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 선관위에 따르면 김 후보는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총 1만897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정 후보는 1만7355표, 송영길 후보는 2760표를 얻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강원과 경북에서 승기를 잡았다. 김 후보는 강원에서 1만9022표 중 9568표(50.30%)를 얻었고 정 후보는 7978표(41.94%), 송 후보는 1476표(7.76%)를 획득했다. 경북에서는 1만445명 중 김 후보가 4948표(47.37%)를 받아 4774표(45.71%)를 받은 정 후보에 단 174표차 승리를 거뒀다. 송 후보는 723표(6.92%)를 얻었다.
반면 대구에서는 정 후보가 9625표 중 4603표(47.8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김 후보는 4461표(46.35%)로 정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 송 후보는 561표(5.83%)를 얻었다.
김 후보는 지난 주말 치러진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과 영남권(부산·울산·경남), 전날 제주·인천 지역 당원투표까지 포함한 누적 집계에서 1464표(0.86%p)의 근소한 차이로 정 후보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강원과 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 총 득표수에서도 정 후보를 앞서면서 1위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김 후보는 충청권과 제주·인천, 강원·경북에서 승리하며 총 9만5821표(46.01%)를 얻었다. 영남권과 대구에서 김 후보를 앞선정 후보의 득표수는 9만2735표(44.53%)다. 송 후보는 총 1만9715표(9.47%)를 획득했다. 1, 2위를 달리고 있는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누적 표차는 3086표(1.48%p)로 벌어졌다.
다음주 치러지는 서울·경기 및 호남권의 권리당원 비율이 전체의 70%에 달하는 만큼 두 후보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호남권(전남·광주·전북), 16일 수도권(서울·경기) 순회경선을 차례로 진행한다. 여기에 김 후보와 정 후보가 각각 1위를 기록한 대구·경북과 경남의 전략지역 가중치(5%)도 변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