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김 후보는 특히 호남권과 여성층에서 정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조사에서 김 후보는 지지율 46.8%로 1위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35.2%, 송영길 후보는 6.5%로 조사됐다. 1위 김 후보와 2위 정 후보 간 격차는 11.6%p로 오차범위(±3.0%p) 밖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였다. '없음·잘 모름' 응답을 제외하고 후보별 지지율 합을 100%로 환산한 유효 득표율은 김 후보 52.9%, 정 후보 39.8%, 송 후보 7.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김 후보가 57.7%를 기록해 정 후보(28.2%)를 2배 이상(29.5%p)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도 김 후보(45.5%)가 정 후보(40.3%)를 5.2%p 높았고, 서울 역시 김 후보 39.9%, 정 후보 34.5%로 5.4%p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30대(51.9%), 70세 이상(52.4%)에서 정 후보(30대 28.9%·70세 이상 28.3%)를 크게 따돌렸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두 후보 간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여성층에서는 김 후보가 53.0%로 정 후보(29.6%)보다 23.4%p 앞섰다. 권리당원에서는 김 후보 51.8%, 정 후보 41.1%, 송 후보 4.7%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투표제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앞섰다. 1순위에서 송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 72명의 2순위 선택 후보를 재분배한 결과 김 후보가 50.6%로 과반을 기록했고 정 후보는 37.4%로 집계됐다. '없음·잘 모름'을 제외한 유효 득표율로 환산하면 김 후보 57.5%, 정 후보 42.5%였다. 1순위 결과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던 호남권에서 선호투표제를 적용할 경우 김 후보(62.4%)와 정 후보(29.8%) 간 격차는 32.6%p까지 벌어졌다.
차기 최고위원 지지도 조사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선원 후보 17.8%, 서미화 후보 14.8%로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 선두권을 형성했다. 다음으로 이성윤 후보 7.7%, 한민수 후보 7.2%, 김용 후보 7.0%, 임미애 후보 5.2%, 김영호 후보 1.8%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7%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4%, 국민의힘이 39.0%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3.6%, 개혁신당 1.9%, 진보당 1.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42.0%, 부정 54.6%로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체 2003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당대표·최고위원 지지도 조사 대상인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53명의 표본오차는 ±3.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