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임미애·김영호 '지지 사퇴'에 "눈물로 받들겠다…반드시 보답"

김지은 기자
2026.08.16 21:53

[the300]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임미애·김영호 의원의 후보직 사퇴 결단에 "눈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김용 후보는 "두 분께 주시려던 소중한 한표, 김용에게 모아달라"고 막판 호소에 나섰다.

김용 후보는 16일 SNS(소셜미디어)에 "임미애 후보님과 김영호 후보님이 후보직을 내려놓고 저 김용 지지를 선언하셨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던지신 선공후사의 결단"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임미애 후보님은 새벽길 마다 않고 달려온 대구 경북 당원들의 절박한 외침, 전국 정당으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라는 명령을 저에게 맡기셨다"고 했다.

또한 "김영호 후보님은 자신의 득표보다 당의 승리가 먼저라는 선당후사의 결단으로 당의 단합을 세우셨다"고 적었다. 김용 후보는 "두 분께 죄송하고 눈물이 난다"며 "그 뜻 김용이 다 짊어지겠다"고 했다. 이어 "대의원 동지 여러분, 두 분의 희생이 헛되게 하지 말아달라"며 "내일 김용이다. 반드시 이기고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썼다.

임 후보와 김영호 후보는 이날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경기권 순회 경선'을 마치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현재 누적 합계율을 보면 △최민희 후보 25만9744표(16.91%) △박선원 후보 25만5008표(16.6%) △서미화 후보 23만3245표(15.18%) △이성윤 후보 21만4118표(13.94%) △한민수 후보 21만1479표(13.77%) 순이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총 5명이 선출된다. 20만9167표(13.62%)의 득표율을 보인 김용 후보는 근소한 격차로 당선권 바깥인 6위를 기록했다. 이에 7위 임미애 후보와 8위 김영호 후보가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 전원의 당선을 막기 위해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 최민희·이성윤·한민수 후보는 친청계로 분류된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결과 등을 더해 최종 지도부를 확정한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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