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압승'이냐, 정청래 '역전'이냐…내년 총선 이끌 與수장 오늘 선출

김지은 기자
2026.08.17 10:55

[the300]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개최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앞으로 2년 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당 대표 등 새 지도부가 17일 선출된다. 집권 2년차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2028년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지역별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이날 대의원 온라인 투표 합산(70%) 결과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더해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지역별(충청·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호남권,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는 전날까지 마무리됐다. 대의원 투표는 이날 온라인 카카오톡·문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4~15일 진행된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공개된다.

1순위 투표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선호투표를 적용해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선호투표제는 3명 이상 후보가 출마할 경우 투표자가 1~3순위 후보를 한꺼번에 기재하는 방식이다.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집계에서 제외되는 3위 후보자를 1순위로 뽑은 투표자들이 2순위로 누구를 더 많이 선택했는지에 따라 승자가 가려진다.

현재 당대표 선거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선거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김용 후보(이상 누적 득표율 순) 등이 경합 중이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가중치 5%를 반영하지 않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을 보면 김 후보가 38만3373표(49.9%)를 얻어 유리한 상황이다. 정 후보는 31만8806표로 41.5%, 송 후보는 6만5874표로 8.6%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전국 권리당원 투표 누계 득표율은 최민희 후보가 16.9%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으로 △박선원 후보 16.6% △서미화 후보 15.2% △이성윤 후보 13.9% △한민수 후보 13.8% △김용 후보 13.6% 순이다. 7위 임미애 후보와 8위 김영호 후보는 전날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경기권 순회 경선'을 마치고 최고위원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들은 김용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 전원의 당선을 막기 위해 전략적 결단을 내린 셈이다.

전당대회 투표 결과는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이날 오후 6시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이뤄낼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이자 강력한 추진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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