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양국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회담에서 포괄적인 국방협력 MOU 체결을 논의한 이후 협의를 지속해 왔다. 국방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국방협력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양국 국방 당국은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안 장관은 이날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하는 천무 계약 서명식에 아누쉬치 장관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체결된 계약은 천무 18문과 탄약 6400억원 규모다.
계약 서명식에는 크로아티아 총리 및 양국 국방장관을 비롯해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주요 인사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명식은 이부환 사장과 크로아티아 이반 아누쉬치 장관의 서명으로 진행됐다.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은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며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며, 양국의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에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번 서명식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이번 천무 계약 및 국방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더욱 긴밀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