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靑 수석, 용혜인 장관 후보 논란에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어"

홍익표 靑 수석, 용혜인 장관 후보 논란에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어"

김성은 기자
2026.09.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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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野 제기 대통령 연임 의혹 논란에 "대통령 직접 소통 준비…명절 전 한 번 정도 있지 않을까"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익표 정무수석이 25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상황실 구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3.25.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익표 정무수석이 25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상황실 구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3.25.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과 거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저희도 좀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10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정면승부'에 나와 사회자로부터 용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어떻게 봤는지 질문을 받고 "(회견 한다는 것을) 몰랐고 나중에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 하겠다. 인사권자(대통령)가 기대하는 바가 있으니 지명했을 것"이라며 자진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해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국회를 향해 인사청문회 일정을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로서 의원직과 장관직을 겸임하겠다고 해 정치권 내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수석은 "국민적 우려나 당 내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을 저희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그(그런) 내용이 후보자에게도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의 지명 철회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는 없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께서 오늘 (프랑스 국빈방문에서) 돌아오셨다"며 "이 대통령께서 현지에서도 보고를 받으시지만 다시 한번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겸직 논란' 등 자신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9.10.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겸직 논란' 등 자신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홍 수석은 최근 경제 개선 수치에도 불구하고 국정운영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는 원인에 대해 "(조사해 보면) 부동산, 주식 변동성, 보안수사권 폐지로 인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많이 빠졌고 여당 내 불협화음 등 크게 네 가지로 응답하신다"라며 "전당대회를 전후해 (여당 내 갈등이) 굉장히 증폭됐는데 이게 쉽게 치유가 안 된다. 청와대 참모들 입장에서는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나 민주당 주요 정치인들이 나서 통합 노력을 진작 했어야 한다는 자책도 있다"며 "그로 인한 부담이 너무 대통령님께 가고 있는 것도 저희가 너무 잘못 모신 게 아닌가란 생각"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께서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열심히 일해 그 성과로 평가받고 올라오신 분인데 어떤 경우에는 좀 더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한 것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다)"라며 "좀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대화하려는 노력을 청와대도, 민주당 지도부도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홍 수석은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대통령 연임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는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나가서 '(연임은) 불가능하고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하는데 이런 말을 대통령 허락 없이는 할 수 없는 말"이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저희 참모들의 존재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직접 소통을 준비하고 계실 것"이라며 '소통 형식이 대담일지, 회견일지, 낭독일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기와 방식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좀 더 협의해 결정하실 것 같다. 여러 안을 갖고 있고 한 차례 할지,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번 할지에 대해서도 저희가 보고 드리고 결심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명절 전에는 한 번 정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홍 수석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다"며 "우리 정부에서는 제일 중요한 게 우리 국익이고 어떤 경우에도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다. 현실적으로 충분한, 다양한 내용들에 대한 검토와 논의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결정된 사안도 없고 미국 측으로부터 언제까지 (결정해) 달라는 정식 요청도 없었다. 그런 측면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부 논의 중"이라고 했다.

또 "우리가 주권 국가인데 일방적으로 휘둘리고 하지 않는다"며 "대통령께서도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일관성있게 원칙을 지키고 계신다"고 했다.

홍 수석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잘 소통하고 있다"며 "(조 전 대표의 공소취소 발언 관련) 그쪽에서는 오해가 있다, 그런 의미가 아니다,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관련 공소취소 말고도 법원에서 각하하거나 형사법 등을 수정하는 등 여러 내용을 포괄적으로 이야기한 것이지 대통령이 죄가 있으니 감옥에 가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에 대해서는 "서로 간 신뢰 관계 기반이 형성돼야 한다"며 "두 정당 간 좀 더 큰 그림을 함께 고민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수첩에 차기 서울시장 후보를 적은 게 카메라에 포착된 데 대해 홍 수석은 "오늘 (김 대표를) 공항에서 만났다. 일부러 한 게 절대 아니라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더라"라며 "여러 가능성을 놓고 후보자군을 저하고도 이야기한 적 있다. 당연히 당 대표로서 후보자군을 두텁게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적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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