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미로 막을 걸 불도저로 막아...靑 인사라인 책임"

이승주 기자
2026.09.13 14:36

[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2026.9.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등 정부의 2차 개각 인사를 두고 "왜 호미로 막을 걸 불도저로 막는 민주당이 되었느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 의원은 12일 SNS(소셜미디어)에 "저도 젊은 30대 여성 진보 정치인의 입각에 희망을 갖고 옹호했지만, 그간 진행 상황을 보고 정치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이 반대하면 물러가야 한다고 권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용혜인 의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적 지적을 반추해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인사 라인은 추천과 선정도 신중해야 하지만, 검증도 철저해야 한다"며 "모든 비난이 대통령께 향하게 한다면 이는 인사 라인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추천된 일곱 후보자 가운데 일부는 부동산 등 비교적 검증이 용이한 부분까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결과는 대통령께서 지고 있지 않나.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말조심해야 한다"며 "저부터 중진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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