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오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과 관련해 "지지율에 담긴 국민 평가나 시선을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무겁고 책임 있게 바라보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직접 질문을 받고 국정 방향을 설정한다는 것은 어느 시점에나 항상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기자회견이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집권 1년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국정 방향을 잡을지 여러분들과 국민들의 궁금증이 증대되는 시점이라 기자회견을 잡게 됐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등 여러 행사를 생중계하는 등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늘 기자들 및 국민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상황 속에서 국민들과 특히 언론에 종사하는 여러분들이 궁금한 것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시기에 적절하게 답변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이 이전 회견과 다른 점에 대해 "지난 6번의 기자회견은 취임 30일, 100일, 1년, 순방을 계기로 한 회견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런 테마를 가지고 하기보다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이다. 지금 전개되는 궁금한 부분을 묻고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견은 이전과 달리 특정한 슬로건이 없이 진행된다. 다만 회견장의 백드롭(배경막) 메시지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이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이라며 "국민의 뜻을 살핀다는 것은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한다는 뜻이고 국민의 삶을 살핀다는 것은 국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민생을 살피겠단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외신 기자 총 150여명이 참석해 정치·외교 및 정책·경제 분야 현안 질문을 할 예정이다. 이번 회견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갖는 7번째 기자회견이다.
성 수석은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부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드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