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1년 임기를 마친 이석연 전 국민통합위원장의 후임으로 김 전 총리를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통합위원장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다.
김 전 총리는 3선 의원 출신이자 더불어민주당 내 '중도 아이콘'으로 통한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당선됐는데 이 지역에서 민주당계가 당선자를 낸 것은 31년 만이었다. 당시 김 전 총리의 당선은 한국 정치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여겨지는 '지역주의'를 타파할 희망으로까지 여겨졌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도전장을 냈지만 국민의힘 후보로 나온 추경호 대구시장에 고배를 마셨다.
김 전 총리는 계파색이 옅은 데다 개혁적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김 전 총리 인선시 야권 인사 발탁에 반발해 온 여권 지지층도 달래는 효과가 기대된다.
중도 시각에서 현 정권에 건강한 쓴소리도 기대된다.
김 전 총리는 지방선거 국면이던 지난 5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이 제기된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와 관련해 당사자들이 사과했음을 들어 더 이상의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