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원전 진출 시동…카자흐·투르크메니스탄과 에너지 협력 강화

중앙아시아 원전 진출 시동…카자흐·투르크메니스탄과 에너지 협력 강화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9.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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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이재명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정부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자원, 재생에너지,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국내 에너지·자원 관련 기업들의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5일 청와대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및 카자흐스탄과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국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는 수자원 관리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카자흐스탄의 에너지부와는 재생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전환 협력 MOU를, 원자력청과는 원자력 협력 MOU를 맺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MOU를 통해 AI(인공지능) 기반 홍수예보 체계, 디지털 트윈(실제 사물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물관리 플랫폼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운하인 카라쿰 운하의 현대화 사업에 국내 물 관련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과는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로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과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시스템, 에너지 저장 분야의 기술·산업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국은 기술정보 및 우수사례 교환, 기업 박람회 개최, 유망 협력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전 협력 MOU는 카자흐스탄과 원전 협력의 기본틀을 구축하는 차원이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에서 우라늄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로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원자력 정책, 인력양성, 연구개발,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3건의 양해각서 체결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탈탄소 녹색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상호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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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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