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원 임명 강행은 제2의 조국 사태…이재명정권 몰락"

정경훈 기자
2026.09.16 09:08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6.8.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임명을 강행한다면 '제2의 조국 사태'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6일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이재명정권 몰락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공직 검증이라는 본래 취지는 온데간데없이 거대 여당 민주당의 고성과 상식 이하의 막말이 난무한 파행으로 얼룩졌다"며 "야당의 정당한 검증 질의에 민주당 의원들은 '악마' '독사' 같은 인격 모독성 막말을 쏟아내며 청문회를 고의로 난장판으로 몰아갔다"고 했다.

이어 "이번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오히려 더 커졌다. 후보자 배우자의 사업과 관련해 공모·점검 정보가 사전에 공유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됐다"며 "특정 기관에 혜택이 집중된 불공정한 구조도 드러났다. 과거 음주운전 전과와 내로남불식 행태 역시 후보자가 장관 자격에 미달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것은 후보자의 오만한 태도다. 반성은커녕 장관이 되면 수사 기관을 감찰하겠다며 노골적인 보복을 시사했다"며 "정당한 공익제보와 야당의 의정 활동을 '불법 유출'로 매도하며 본말을 전도했다"고 했다.

또 "국민적 판단이 이미 끝난 결격 후보자를 기어이 임명하려는 모습은 민심을 거스른 끝에 정권 몰락을 자초한 '조국 사태'의 판박이"라며 "김 후보자 임명 강행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자멸을 앞당기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제2의 조국 사태'가 불러올 거센 국민적 저항과 정권 몰락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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