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李대통령 뜻에 따라…자칭 친명, 멸칭·갈라치기 중단하라"

김도현 기자
2026.09.20 10:00

[the300]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3일 광주 북구 주식회사 엠에스엘서 열린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방안 정책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9.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자신을 맹비난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뜻에 따라 멸칭 정치와 갈라치기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원장은 20일 SNS(소셜미디어)에 "이 대통령이 논란이 된 SNS 리트윗을 취소하고 이에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유사한 사례가 여러 번 발생했는데 이 대통령이 향후 X 리트윗을 조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꼬집으며 해당 내용을 근거로 친명계에도 이같이 경고한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과 관련한 응원 글을 자신의 SNS 공유하며 '위로가 많이 된다'고 썼다. 원문 작성자가 '문조털래유' 등과 같은 멸칭을 사용한 것을 두고 진영 내 문제 제기가 뒤따랐고, 이 대통령이 이를 삭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삭제 후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거친 태도는 지지와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향한 혐오 선동의 소재이자 비난의 이유와 명분이 된다"며 "진영을 분열시키고 싶어 하는 이들이 원하는 바이기도 할 것이다. 손가혁(손가락혁명군)을 해산했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썼다.

조 원장은 "지난 2월 저도 SNS에 연대와 단결의 언어가 사라지고 분열과 적대의 언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뮨파(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막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층)와 손가혁(반문 성향의 이 대통령 지지층·이 대통령이 직접 해체 요구)류의 공격과 비방이 되살아났음을 개탄하며 이런 행위가 이 대통령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그러자 많은 친명계 국회의원, 정치인, 평론가, 유튜버 등이 저를 맹렬히 비난했다. 동시에 제 이름도 들어간 '문조털래유'를 유포하는 공격도 본격 전개됐다"며 "정부와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정면으로 비판하지 않았고 (일부는) 부화뇌동했다. 이에 따라 민주개혁 진영의 통합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혐오와 증오의 생태계를 만들고 조장했던 사람들은 이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외면, 방치, 이용했던 상당수 민주당 정치인들도 뼈저린 성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친명을 자처하는 이들에게 정중하고 강력히 요청한다. 이 대통령이 '우리 모두는 친문(친문재인)이고 친노(친노무현)이며 친김대중이고 이재명의 동지들'이라는 말씀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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