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88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이 "통계를 손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의 정부 지지율 상승을 위한 부동산 통계 조작 우려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오늘 88주 상승했다는 속보가 났다. 부동산 정책과 공급은 실패하고 이제 통계만 남았다"며 "정부가 지지율을 올리고자 부동산 통계마저 손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통계를 조작하면 사퇴는 물론 모든 책임을 철저히 져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 조작 사건을 잊으면 안 된다. 통계는 팩트가 우선돼야 하고 정부 입김이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원장은 "당연한 말씀"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은 당시 논란이었고, 이후 검찰에서 '통계표 수정'으로 공소사실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정했다.
이어 "저는 통계의 정확성을 기하고 통계 생산 과정에 자의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모든 외압을 철저히 막고 지켜보겠다. 지금은 외압도 전혀 없다"도 덧붙였다.
앞서 홍지선 국토부장관과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집값 하락 전망을 한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가격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은 통계 생산기관의 기관장으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