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검찰 고위 인사 46명 중 14명이 주식(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의 평균 주식 보유액은 1억7000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김강욱 의정부지검장은 약 11억1886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해 최고 주식 부자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의 고위인사(각각 11명, 35명) 중 단 1주라도 유가증권을 보유한 14명의 총 주식 보유액은 23억9000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약 1억7099만원씩의 주식을 보유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총 주식보유액 19억4179여만원에서 약 4억원 늘어난 수치다. 주식 보유액이 늘어난 인사는 6명으로 이들의 총 주식 보유액 증가분은 약 10억8968만원이다. 반면 주식 보유액이 감소한 인사는 8명으로 총 감소분은 약 3억6386만원이다. 이 외에 이영렬 대구지검장 등 3명은 보유했던 주식을 모두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위 인사 중 최고의 주식 부자에 오른 김강욱 의정부지검장은 지난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있던 1억3000여만원 상당의 쌍용건설 주식 1000주를 모두 매도했다. 이후 올해 평소 보유했던 예금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유가증권 KODEX 레버리지 10만4066주를 매입했다. 이 10만여주는 총 11억1886만원 상당으로 평가됐다.
한편 공상훈 창원지검장은 총 5억3000여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해 김 지검장의 뒤를 이었다. 공 지검장은 지난해 에스맥 주식 7만1194주를 보유했다가 올해 4만2000여주를 더 매입해 현재 11만3902주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에스맥 주식 가액의 감소에 따라 지난해 총 8억1000여만원이었던 주식 보유액은 올해 5억3000여만원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