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에 메르스 사망자 1명 추가 발생…치사율 18.3%

이지현 기자
2015.07.08 09:00

신규 메르스 환자 없어 186명 유지, 퇴원 1명 늘어 총 119명

50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지난 7일 사망해 국내 메르스 사망자는 34명, 치사율은 18.3%로 높아졌다. 메르스 환자가 사망한 것은 지난달 29일(발표는 30일) 이후 8일만이다.

다만 신규 메르스 환자는 나오지 않아 전체 환자는 186명을 유지했고 환자 1명이 퇴원해 완치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7일 177번 메르스 환자(50·여)가 사망해,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치사율은 18.3%로 올라갔다.

사망자 34명 중 고령이거나 암과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31명(91.2%)이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기저질환 없는 사망자가 3명이라고 했고, 이날도 이 숫자가 유지된만큼 177번째 환자도 기저질환을 앓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전체 사망자 34명 중 남성은 22명(64.7%), 여성 12명(35.3%)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60·70대가 각각 10명(29.4%)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0.6%), 50대 6명(17.6%), 40대 1명(2.9%) 순이다.

신규환자는 없어 전체 환자는 186명이고 퇴원자는 1명 늘어 119명(64.0%)으로 증가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33명(17.7%)으로 2명 줄었고 24명은 안정적이고 9명은 불안정하다.

지난 7일 167번 환자(53·남)가 퇴원했다. 이 환자는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퇴원자 119명은 남성이 64명(53.8%), 여성이 55명(46.2%)이며 연령별로는 50대 28명(23.5%), 40대 27명(22.7%), 60대 22명(18.5%), 30대 18명(15.1%), 70대 13명(10.9%), 20대 9명(7.6%),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이다.

신규 환자 발생은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격리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격리 중인 사람은 811명으로 전날보다 137명(20.3%) 늘었다. 92명이 격리가 해제돼 격리해제자는 총 1만5761명으로 늘었다.

전체 격리자(811명) 중 자가 격리자는 643명으로 162명(33.7%)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25명(-13.0%) 줄어든 16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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