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발표일은 5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엿새째 신규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3명이 퇴원해 완치율은 69%로 올라갔다. 격리자 역시 감소세를 유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환자는 186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날 사망한 157번 환자(60·남)가 이날 공식집계에 포함돼 사망자는 36명(19.4%)이 됐고 퇴원자는 3명 증가한 128명(68.8%)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22명(11.8%)으로 4명 줄었는데 이중 16명은 상태가 안정적이고 6명은 불안정하다.
지난 10일 폐암을 앓던 157번 환자가 사망해 사망자 36명 중 남성 24명(66.7%)으로 늘고, 여성은 12명(33.3%)을 유지했다. 연령은 60대와 70대가 11명(30.6%)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19.4%), 50대 6명(16.7%), 40대 1명(2.8%) 순이다.
사망자 총 36명 중 고령이거나 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등 각종 만성질환자인 고위험군은 33명(91.7%)이다.
48번 환자(38·남), 174번 환자(75·남), 184번 환자(24·여) 등은 지난 10일 퇴원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48번 환자는 지난달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35일 만에 메르스를 이겨내고 퇴원했다. 174번과 184번도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로, 184번은 해당 병원 간호사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들을 포함, 퇴원자 128명 중 남성은 70명(54.7%), 여성은 58명(45.3%)이며 50대 29명(22.7%), 40대 28명(21.9%), 60대 22명(17.2%), 30대 21명(16.4%), 70대 15명(11.7%), 20대 11명(8.6%),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이다.
이날 기준 격리 중인 사람은 513명으로 전날보다 53명(-9.4%) 줄었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총 1만6168명으로 하루 동안 66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513명) 중 자가 격리자는 447명으로 48명(-9.7%)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5명(-7.0%) 감소한 6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