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공천제 핵심 '안심번호' 무엇?…맞선시장서 널리 쓰여

박성대 기자
2015.09.29 14:25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28일 전격회동을 갖고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 방식을 두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의견 접근을 이루면서 '안심번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 논의된 안심번호란 정당이 당내 경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모집하거나 여론조사를 할때 개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드러나지 않도록 이통사가 임의의 번호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미 결혼정보업계와 소셜데이팅(SND)서비스 업계에선 이 같은 안심번호제가 널리 쓰이고 있다.

이들 업계에선 진작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원인증을 바탕으로 한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최근엔 모바일 전용 결혼정보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안심번호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대형 결혼정보회사 등에서 새롭게 론칭할 예정인 한 모바일 전용 결혼정보 서비스의 경우 모든 회원들에게 가상의 휴대폰 번호인 안심번호를 부여해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택배업계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가상번호제도' 서비스가 실시 중이다. 가상번호제도 서비스도 개인정보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는데 안심번호제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들 업계에선 선물 배송 등에 부착되는 수령정보란에 고객전화번호를 가상번호로 변환해 인쇄해 개인 연락처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

한편 안심번호를 위한 공직선거 개정안은 지난달 25일 국회 정개특위 소위를 통과해 제도 도입자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거인단 규모 등을 놓고서는 향후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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