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프로 밸리댄서 정의빈씨는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4학년 졸업반이다. 이 나이에 학사학위 취득이라면 혹시 '천재 인증...?'
아니다. 부모의 남다른 교육철학이 현재의 특별한 정의빈을 만들었다.
정씨의 부모는 초등교사였다. 당시 우리나라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 최전선에 있던 정씨 부모는 정씨가 어릴때부터 '춤'을 무척 좋아했던 점에 주목했다. 그녀가 초등학교를 마칠때까지 춤에 대한 재능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봤다.
이를 토대로 정씨와 부모는 국내 교육정서와 상반된 혁신적인 교수법을 선택했다. 정씨는 여느 또래처럼 중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다. 검정고시로 중·고등 교육과정을 마치고, 17살에 서울디지털대학교에 입학했다. 이는 정씨에게 '춤'의 세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마련해줬고, 그녀는 최연소 대학생이자 프로 밸리댄스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정씨는 지난 7년 동안 국내외 밸리댄스 대회에서 출전, 여러 상을 휩쓸면서 명성을 얻고 프로 데뷔 3년 차에 접어들었다. 현재는 키즈밸리댄스 강사와 프로무용단 수석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서울디지털대 4학년 정의빈 학생을 만나본다.
Q.서울디지털대 입학계기는
A.어렸을 때부터 춤을 참 좋아해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우고, 현재 프로 밸리댄서가 됐다. 13살이 되던 해 부모님이 '학업을 빨리 마치고 하고 싶은일에 집중하라'며 색다른 교육법을 추천한 것이 계기가 돼 서울디지털대 문화예술경영학과에 입학했다.
특히 시공간의 제약에 없는 사이버대학이기 때문에 학업과 춤을 병행하면서 두 마리를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서울디지털대 입학 결정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이 대학 법무행정학과 1기 졸업생으로 수학하며 사이버대학의 장점을 먼저 경험한 아버지의 적극적인 권유가 입학으로 이어졌다.
전문적으로 춤을 추면서 공연기획 쪽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려 학과는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선택했다. 춤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학과여서 여러모로 유익하다.
Q.학교 장점을 소개한다면
A.최연소 신입생이자 밸리댄서였던 이력때문인지 학교 홍보대사부터 축제 공연무대에 서는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면서 알찬 대학생활을 보냈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종에서 근무하는 학우들과 어울리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온라인 수업이 주가 되지만, 스터디, 공연기획, 동아리 활동, 축제 등 오프라인 모임이 많아 여느 오프라인 대학못지 않게 학우간의 친목 도모의 기회가 많았다. 온라인 수업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체계적으로 운영되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반복 시청하거나 학우들과 협력해 배워나갈 수 있어 유익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학업과 동시에 제 삶이 된 밸리댄서 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수의 학우들도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면서 학업도 병행할 수 있는 강점이 서울디지털대를 선택한 이유다.
또한 직장인, 주부, 군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으로 구성된 사이버대학 학생 특성에 맞춰 입학부터 졸업까지 출석, 시험응시, 학사일정 등을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자랑거리로 꼽을 수 있다.
Q.학과 자랑과 앞으로 계획
A.다양한 예술계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또한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예술분야에 몸 담고 있는 좋은 인맥을 형성했다. 또한 학과 교육과정 중 하나로 학우들과 합심해 다양한 행사기획을 해보는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온라인으로 배웠던 이론 강의를 토대로 현장 실습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밸리댄서로 여러 좋은 무대에 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에게 밸리댄스를 가르치는 '키즈밸리댄스' 강사 활동도 왕성하게 펼칠 것이며, 전공을 살려 대학원 진학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