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일이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차트에 오르지 못해 슬픈 적 없었다"고 밝혔다.
정준일은 5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글을 올려 자신의 소속사 대표인 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를 위로했다.
이는 앞서 지난 4일 윤 대표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눈물을 흘린 데 따른 것이다.
윤 대표는 방송에서 "뮤지션들이 혼란스러워한다. 앨범을 냈는데 반응이 없으면 ‘내가 지금 음악을 잘못하고 있나?’ ‘내가 이제 끝났나 보다’라고 생각한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내가 무능해서 이 앨범을 사람들한테 알리지 못한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어 “정말로 공정하게 판단이 되는 거면 그냥 겸허하게 받아들일 텐데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억울하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의 엠와이뮤직엔 가수 정준일과 디어클라우드가 소속돼 있다.
이를 본 소속 가수 정준일은 방송을 시청 중인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윤 대표를 위로했다. 그는 "차트에 오르지 못해 슬픈 적은 없었다”며 "1위 한번 해본 적 없고, 히트한 노래 한 곡으로 지난 10년을 노래한 가수지만 한 번도 형이 부끄럽다거나 형의 노력이 헛되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모든 문제와 불행한 결과가 나로부터 온다는 게 힘든 거지 단 한 순간도 차트같은 것에 오르지 못해 슬픈 적은 없었다”며 “우리 하던 대로 하자. 많지 않지만 좋은 사람들만 보고 내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하자”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인 정준일은 임헌일, 김현재와 함께 결성한 밴드 '메이트'(MATE)로 2009년 정규 1집을 냈다. 2011년 첫 솔로앨범 ‘Lo9ve3r4s’를 발표한 뒤 솔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표곡으로 '안아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