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예수교회(신천지)가 코로나19(COVID-19)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3일 오후 5시 신천지 측은 유튜브를 통해 6분 가량 공식 입장을 내놨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국민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면서 "신천지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 중이다"라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대구교회 신도 9224명과 방문 신도 201명을 포함한 전 신도 24만 5000여 명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하였다"며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신도 명단을 당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신천지 측은 "현재 대구교회 신도들은 모두 자가 격리 중으로, 다른 신도들도 예배·전도 등 교외활동이 금지된 상태"라며 "전국의 모든 신천지교회는 폐쇄됐으며, 21일까지 모든 교회와 부속기관의 방역을 마치고 질본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가 고의로 이 사태를 감추고 있다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도적 비방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신천지는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추측성 보도와 악의적인 소문 등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신천지 측은 "당국에 넘긴 명단이 유출되면서 지역 사회에서 신천지 신도를 향한 강제휴직·차별·모욕이나 퇴직 압박 등이 벌어지고 있다"며 "신천지 신도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다. 신천지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당초 신천지 측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왜곡이 있다며 오는 24일 서울시청 주변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장소 섭외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방송으로 대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신천지 관계자 중 확진자는 3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