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없는 날 대구 신천지교회 간 부산 84번 환자, 무증상 '확진'

박가영 기자
2020.03.05 14:00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사진=뉴시스

신천지 신도인 부산 84번 확진자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이 확진자의 일주일간 동선을 조사해 발표했다.

부산시는 5일 수영구에 거주하는 25세 남성인 84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84번 확진자는 전날인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발표에 따르면 84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시는 확진일 일주일 전 동선을 조사했다.

확진자 동선은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 동선부터 공개하는 것이 질병관리본부 지침이다. 부산 84번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없어 부산시가 이례적으로 확진일 이전 일주일 동선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84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출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렀다. 지난 3일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오후 6시42분쯤 플레이스28커피 수영점에 들렀다. 이후 도보로 이동해 오후 7시 수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84번 확진자는 시 조사에서 지난달 18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적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은 화요일로 예배가 없는 날이라 이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명단과 부산시가 확보한 신도명단 2곳 모두에서도 84번 확진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5일 오후 1시 기준 부산의 확진자는 총 85명으로, 이 중 완치자는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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