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이야" 주택가 여기저기 매달린 '빨간 마네킹'…무슨일?

양윤우 기자
2022.04.28 18:16
19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다세대주택에 설치된 수십개의 마네킹 모습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한 다세대주택 건물주가 이웃 주민들과 마찰을 빚다 건물 난간에 빨간색 페인트를 뒤집어쓴 다수의 마네킹을 설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금천구 가산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 빨간색 페인트를 뒤집어쓴 십여개의 마네킹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당시 주민들은 "사람이 피 흘리는 것처럼 마네킹에 빨간 페인트를 칠해 혐오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네킹을 설치한 건물 주인이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이웃과 마찰을 빚었다.

이에 건물 주인이 항의의 뜻으로 마네킹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주인이 개인 사유지에 마네킹을 설치해서 공연음란과 혐오감 조성 등의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건물주를 설득했고, 마네킹을 자진 철거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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