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최하민, 9살 소년 성추행 시인…"몸이 아파 그랬다"

전형주 기자
2022.04.29 14:47
/사진=Mnet '고등래퍼', 온라인 커뮤니티

'고등래퍼' 출신 래퍼 오션검(최하민)이 9살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오션검은 지난 27일 팬 60여명이 모인 그룹 채팅방(팬톡방)에서 최근 남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받는 래퍼 A씨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수의 매체는 '고등래퍼' 출신 A씨가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9살 남아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기사에는 ▲'고등래퍼' 출연 ▲전북 전주 출신 ▲정신질환 병력 등 단서가 제시돼 A씨가 오션검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오션검의 팬톡방에도 오션검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다수 올라왔다.

이에 오션검은 "제가 몸이 아파 어처구니없는 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치료를 잘 받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net '고등래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션검은 현재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그의 변호인은 27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노종찬) 법정에 출석해 "피고인은 지난해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고 정신병원에 70여일간 입원했다. 고향으로 내려간 뒤에도 거리에서 옷을 벗고 누워있는 등 기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당시 범행 이유에 대해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했다"며 "이러한 사정에 비춰보면 이 사건 범행도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션검도 최후변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에게 상처를 주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재기할 기회를 준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읍소했다.

오션검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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