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연애한 전 여친 장례식 간다고 했다가…헤어질 위기"

박효주 기자
2022.06.17 16:41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여자친구에게 이전 여자친구 장례식장에 다녀온다고 말했다가 헤어질 위기에 놓였다는 한 남성이 누리꾼에게 조언을 구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여친 장례식에 현여친이 못가게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현재 여자친구가 내 과거 사연을 알고 있어 흔쾌히 다녀오라고 할 지 알았는데 절대 가지 말라고 화를 낸다"며 "진짜 안 가는게 맞는거냐"고 질문하며 사연을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현재 35살인 A씨는 과거 17살부터 29살까지 전 여자친구와 12년간 연애를 했다. 사이가 좋았던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는 전 여자친구가 백혈병에 걸리면서다. A씨는 전 여자친구의 완강한 헤어짐 요구에 결국 이별을 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이별 후 힘든 시간을 보낸 뒤 현재 여자친구와 만난지 1년쯤 된 시점에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는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였고,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 소식을 전해왔다고 한다.

한참 눈물을 쏟은 A씨는 그녀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장례식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여자친구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A씨는 "장례식에 가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겠다고 했더니 '가면 헤어질 생각을 하라'고 한다"며 "온갖 화를 다 내서 당황했다"고 전하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안 가면 평생 후회한다", "나였다면 다녀오고 여자친구와 헤어질 것 같다", "전 여친이 마지막 선물을 주네", "그냥 통보하고 다녀와라","이게 누구한테 허락받을 일일까", "가는 게 사람된 도리다" 등 장례식에 가는 것이 맞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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