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이태원 사고, 112신고 받고도 대응 미흡…국민안전에 무한책임 통감"

강주헌 기자
2022.11.01 11:36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0.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경찰청장 브리핑'을 열고 "국만안전에 대한 무한책임을 다시 한번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청장은 "신고내용을 보면 사고 발생 이전부터 많은 군중이 몰려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급박한 내용들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12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은 미흡했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위험성을 알리는 112신고를 받고 제대로 조치했는지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112신고 처리를 포함해 전반적인 현장 대응의 적정성과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도 빠짐없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찰에게 맡겨진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제 살을 도려내는 읍참마속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향후 범정부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경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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