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직전 수차례 신고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1일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대략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1건이 접수되기 시작한 건 맞다"며 "최초는 저희가 기록으로 봤을 때 오후 6시 때 하나 있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불편신고 정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밤 10시 15분 소방당국에 (이태원 사고 관련) 신고가 되기 1시간 전부터 '인파가 많이 몰려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수 건이 있었다"며 "이후 밤 10시 15분 후부터는 거의 한 100여 건이 몰려 신고가 되는 그런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황 관리관은 "오후 6시 때만 해도 어느 정도 불편 정도의 운집도로 파악하고 있었다"며 "오후 9시에 다다르면서 그때는 심각할 정도의 신고가 있었던 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후 조치와 관련한 질의에 그는 당시 대처 상황을 명확하게 확인 후 다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일 소방대응과 대해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소방청에 들어온 최초 신고는 밤 10시15분에 119상황실로 전화가 온 것"며 "용산 119구조대가 밤 10시 42분 최초 도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