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역류해 링거 직접 뽑았다"…환자 두고 퇴근한 간호사

양성희 기자
2024.01.10 14:33
수액을 맞던 독감 환자가 자신을 놔둔 채 간호사가 퇴근해 병원 문이 닫혔다며 올린 사진./출처=한 온라인 커뮤니티

수액을 맞던 독감 환자가 자신을 놔두고 병원 문이 닫힌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독감 환자 A씨는 전날 "수액을 놔준 간호사가 나를 잊어버리고 퇴근해서 병원 문이 닫혔다"는 사연을 썼다.

이어 "문이 닫힌지도 모르고 불도 꺼져 깜깜한 채로 1시간 넘게 링거를 꽂고 있다가 피가 역류해 링거를 직접 뽑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옆 병원에 전화해서 겨우 상황을 말하고 나올 수 있었다"며 "어떻게 환자를 놔두고 퇴근하는지 황당하다"고 했다.

그는 다음날 다시 글을 올려 병원 측 대처를 알렸다. A씨는 "다시 병원에 가서 사과를 받고 수액을 무상으로 맞았다"며 "무상 수액으로 보상받았으니 그냥 넘어가려 한다"고 썼다.

A씨 글에 한 네티즌은 "친구도 피부과에서 관리받다가 다 퇴근해버려서 팩을 뜯어내고 혼자 나간 적이 있다"며 비슷한 사연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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