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미혼부? 뭐 어때요"…확 바뀐 20대, 43% '비혼 출산 가능'

김지산 기자
2024.11.17 13:52
서울 한 여성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생아들을 보살피고 있다./사진=뉴스1

20대 청년 5명 중 2명은 비혼 출산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0∼29세 중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은 조사 대상의 42.8%를 차지했다.

해당 비율은 2014년(30.3%)보다 12.5%p 증가한 수치다. 약간 동의한다는 응답은 2014년 24.6%에서 올해 28.6%로 소폭 증가한 반면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5.7%에서 14.2%로 급격히 늘었다.

같은 기간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4.9%에서 22.2%로 크게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43.1%, 여성 42.4%가 긍정 반응했다.

20대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2014년 51.2%에서 2024년 39.7%로 감소했다. 해당 인구의 51.3%는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상적인 자녀 수에 대해서는 2명이 60.4%, 1명이 30.2%, 0명은 5.2%로 각각 조사됐다.

인식을 반영하듯 지난해 출생통계에서 혼외 출생아는 1만900명으로 전년보다 1100명 증가했다. 전체 출생아의 4.7% 비율이었다.

혼외 출생아는 2020년 6900명, 2021년 7700명, 2022년 9800명으로 매년 느는 추세다. 전체 출생아 수가 매년 감소하는 것과 반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