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도어록에 "퉤" 침 테러…"벌써 세 번째, 치욕스럽다" 하소연

박상혁 기자
2025.01.07 09:43
매장 도어록에 타액이 묻어있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매장 도어록에 침을 뱉고 가는 사람 때문에 화가 난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손님도 아닌 게 벌써 세 번째... 너무 화가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 A씨는 "누가 자꾸 매장 유리문에 설치해 둔 도어록에 침을 뱉고 간다. 지금이 벌써 세 번째"라고 말하며 3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엔 흘러내리던 타액이 굳어 자국이 진 모습이 담겼다. '침 테러'는 지난달 12월부터 1월까지 총 3차례 발생했다.

A씨는 "정면에 홈 캠이 있어서 얼굴이랑 침 뱉고 가는 행위를 녹화했고, 백업도 해서 누군지 알아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시간 내서 직접 경찰서 가는 게 귀찮아서 넘어갔던 건데, 더는 못 참겠기에 CC(폐쇄회로)TV 영상 돌려보고 신원 특정해 고소장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충 누구인지 짐작 가는 사람이 있어서 어렵진 않을 것 같다. 현재 2년 반 정도 운영 중인데 오픈한 이후로 쭉 트러블이 있어온 인간이 있다. 꼭 참교육 받게 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제가 지금 임신 중이라 더 예민한 것 같다. 닦을 때마다 치욕스러운 기분이 들고 심박이 빨라져 혈압이 오른다"며 "스트레스받으니까 배가 갑자기 확 뭉쳐서 너무 힘들다.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진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라우마가 생겨 출근 전날 잠들기 전에 CCTV 확인하는 버릇도 생겼다"며 "올해 얼마나 좋은 일이 있으려고 연초부터 이러나 싶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독감 유행하는 마당에 저러면 테러 아닌가요?", "정신 나간 사람이 다 있네요" "마음고생 많으시겠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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