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설명대로 못한다고…은행 전화상담원, 고객에 "X신"

박효주 기자
2025.04.08 11:28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은행 상담원이 자사 은행 앱(애플리케이션) 이용을 안내하던 중 고객이 자신의 설명대로 하지 못하자 쌍욕을 해 논란이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못 따라했다고 고객한테 X신이라고하는 OO은행 상담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체 한도 관련해 상담원 통화 중 설명대로 못 했더니 'X신'이라고 했다"며 "처음에는 잘 못 들었나 싶어 넘겼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조금 있다가는 'X신 같은 게'라고 말했고 뭐라 한 거냐고 따졌더니 오리발 시전하더라"라며 "전화 끊고 녹음 내용 들어보니 선명히 들린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통화 녹취를 들어보면 상담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은행 앱 이용에 관해 설명한다.

그런데 A씨가 설명대로 앱을 조작하지 못하고 반복해 묻자 상담원은 작은 목소리로 "아 X신"이라고 말한다. 이후에도 상담원은 "X신 같은 게"라고 한 차례 더 욕설을 내뱉는다.

뒤늦게 A씨가 지금 욕한 거냐고 따지자 상담원은 "아니요. 저는 그런 말씀 드린 적이 없습니다"라며 부인한다. 하지만 A씨가 통화 녹음되고 있다며 들어보겠다고 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통화는 그대로 종료됐다.

A씨는 "문제 제기하자 관리자가 전화와 (욕설한 점을) 인정했는데 분이 안 풀린다"고 했다.

녹취를 들은 누리꾼들은 "아무리 고객이 이해를 잘하지 못해도 그걸 도와주는 게 상담원 일인데", "고객센터에서도 저럴 수 있구나", "금융감독원에 녹음 파일 첨부해서 민원 넣어 버려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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