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시에서 행인을 무차별 폭행해 사지마비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최근 중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5시30분쯤 평택시 서정동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 B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바닥에 넘어져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경추에 손상을 입어 영구적 사지마비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 등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길을 걸어가는데 A씨가 갑자기 침을 뱉으며 시비를 걸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상해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말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최근 경찰로부터 관련 진단서를 제출받아 A씨 혐의를 중상해로 변경하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의미 있는 진술을 하지 않아 검찰은 이상 동기 범죄로 보고 있다. 이상 동기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 간에 관련이 없고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범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