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달아요" '폭싹' 관식이가 중국에?…훔쳐보더니 광고도 무단

양성희 기자
2025.04.14 09:37
중국 한 마트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출연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을 샀다. /사진 제공=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중국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출연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을 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SNS(소셜미디어)에 "누리꾼 제보로 알게 됐는데 중국 허베이성 한 마트에서 '폭싹 속았수다' 속 아이유와 박보검 사진을 상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렸다.

드라마 속 양관식(박보검 분)이 오애순(아이유 분) 옆에서 양배추를 대신 팔아주던 장면을 따와 '양배추 달아요-양관식'이라고 쓰는 식이다.

양배추뿐만 아니라 완두콩, 조기 등 다른 상품을 판매하면서도 '애순이네 완두콩밥 지어보세요', '이 조기 맞아요?' 등 설명과 함께 초상권을 무단으로 쓰고 있었다.

서 교수는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다"며 "이런 행위를 벌이면서 중국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걸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중국은 인기 K콘텐츠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등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버젓이 무단으로 사용해왔고 짝퉁 상품을 판매해 수익 구조로 삼아왔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이제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한다"며 "자국민들 불법행위에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처를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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