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사과했지만...연돈볼카츠 가맹점주 "70% 폐점 때는 뭐했나"

채태병 기자
2025.05.07 20:28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정윤기 공동회장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정윤기 공동회장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정윤기 회장은 백 대표의 사과 영상에 대해 "그냥 답답하고 황당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가맹점주들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연돈볼카츠) 폐점률 70% 넘을 때까지 아무것도 안 했다"며 "이제서야 무언가를 해주겠다고 말하는 게 점주들 입장에선 황당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앞서 더본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들은 연돈볼카츠 가맹 사업 과정에서 더본코리아 측이 매출 규모와 수익률 등을 과장해 점주들을 모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 대표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 관리에 집중하겠다며 사과한 유튜브 영상을 봤다는 정 회장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50억원 규모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던데 더본코리아 가맹점이 3000여개"라고 했다.

정 회장은 "지원금을 단순 계산으로 나누면 매장 한 곳당 150만~160만원 수준"이라며 "지원책이 너무 작다고 인지할 수밖에 없어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연돈볼카츠 매장을 운영 중인 정 회장은 "가맹 사업 시작 당시 더본코리아 담당자가 (한 달) 매출을 3000만~3300만원으로 얘기했다"며 "하지만 가계약 후 처음에 말했던 금액의 반도 안 되는 예상매출산정서를 받았다"고 했다.

정 회장은 공정위 신고 사안에 대해선 "아직도 조사 중"이라며 "본사 측에 어떻게 상황을 타개할 것인지 묻고 싶고, 간간이 매출을 유지 중인 연돈볼카츠는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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