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이 고향 제주를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11일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승관이 이날 제주의 소중한 유산을 지키는 데 써달라며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2000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제주4·3기록물 보존 처리에 사용된다.
제주 출신인 승관은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난해 11월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승관은 제주도청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또한 승관은 2023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 포럼' 참석 당시 제주가 유네스코로부터 자연환경분야 3개 부문을 동시에 지정받은 세계 최초의 지역임을 알려 주목받았다.
승관이 속한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이 행사에서 스페셜 세션을 단독 배정받은데 이어 지난해 유네스코 첫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돼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1절 경찰의 발포 사건 이후 1948년 4월 3일 남로당 무장대의 무장봉기로 촉발됐으며 무장 반란과 군경의 진압 과정에서 약 3만명의 제주도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2000년대 이후 진상조사와 국가의 공식 사과가 이뤄졌고,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과 보상이 진행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 아카이브'는 군 희생자·유족들의 증언,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 등이 포함된 진실 규명·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4673건의 역사적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