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겨냥한 '낙서 테러' 서울 곳곳에…SM "경찰 수사 진행 중"

이은 기자
2025.06.11 17:20
가수 보아를 겨냥한 도 넘은 낙서가 서울 곳곳에서 발견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보아를 겨냥한 도 넘은 낙서가 서울 곳곳에서 발견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곳곳에서 보아를 공연히 모욕하는 낙서가 다수 발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했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추가로 정식 고소장 또한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같이 허위 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하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보아를 대상으로 여러 SNS(소셜미디어),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등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 범죄 행위임이 명확한 사안들에 대해 수시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가수 보아를 겨냥한 도 넘은 낙서가 강남역 인근 등 서울 곳곳에서 발견된 가운데, 팬들이 직접 낙서를 지우기 위해 나섰다. /사진=X(엑스, 옛 트위터) 캡처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 버스정류장 광고판과 전봇대, 변압기 등에 보아 이름과 함께 욕설이 적혀 있다는 글이 확산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보아 이름과 함께 소속사 이름인 'SM'이 적혀있고, 여러 성병 이름과 '살인자' '전기' 등 맥락을 알 수 없는 단어도 적혀있다. 글씨체가 유사해 누리꾼들은 한 사람이 벌인 일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해당 낙서는 강남 외 구의, 군자, 천호 등 광진구와 강동구 일대 등 서울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됐다. 보아뿐 아니라 그룹 에스파 카리나 이름이 적힌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아 팬들은 경찰과 관할 구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신고하는 한편 직접 낙서를 지우기 위해 나섰다. 지난 9일 밤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미디어폴에 적힌 낙서를 모두 지웠다는 한 팬은 "화장솜 3~4장에 아세톤 듬뿍 적셔 지웠다"고 전했다. 다른 팬은 계량기 위에 종이를 덕지덕지 붙여 낙서를 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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