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단체방서 선생님 품평·성희롱한 고교생들…피해 여교사 결국 휴직

윤혜주 기자
2025.07.25 06:46
제주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비공개 단체대화방에서 여교사들에 대한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비공개 단체대화방에서 여교사들에 대한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도교육청에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익명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4월이었다. A고등학교 남학생들이 SNS 단체대화방에서 여고사를 성희롱했다는 제보였다.

신고 접수 후 학교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10월 학생 10여명이 비공개 단체대화방에서 여교사들에 대한 외모 품평과 성적 발언을 나눈 사실이 확인됐다.

교권보호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에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교사 2명이 받은 피해가 인정됐다. 이들을 포함해 또 다른 교사 1명은 모두 휴직 중인 상황이다.

학교 관계자는 "피해 교사들과 학생들을 분리하기 위해 수업 등을 조정한 상황"이라며 "전체 조사에서 추가로 확인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권보호위 심의 내용과 사건 처리 절차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