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성환이 부친으로부터 건물을 증여받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데는 숨은 배경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3일 유튜브에 "가난 코스프레? 구성환 치매 아버지 향한 애끊는 효심, 건물주 논란에 우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구성환은 최근 부친 구씨로부터 서울 강동구 소재 빌라 한 동을 증여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가 그간 언론과 인터뷰에서 '건물주'라는 소문에 "저도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라고 해명해온 탓이다.
5층짜리인 이 빌라는 A라인과 B라인 등 총 두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구성환은 이중 A라인 전체(7세대)를 증여받았다. 세대당 보증금은 2000만원, 월세는 70만원으로 알려졌다. 모든 세대가 월세로 거주하고 있다면 월평균 임대수익은 단순 계산으로 약 400만원 수준이다. 남은 B라인은 여전히 구씨 명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환은 2021~2022년쯤 구씨 건강이 악화되면서 빌라 일부를 증여받게 됐다. 다만 빌라 자체를 부친 재산으로 인식했던 그는 주변에 건물 증여에 대한 말을 일절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도 구성환은 현재까지 부친에게 월세 명목으로 매달 돈을 입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구성환은 건물 증여로 인해 아버지의 투병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 역시 원치 않았다고 한다.
이진호는 구성환의 지인을 인용해 "증여 소식이 알려지면 아버지의 투병 사실이 알려질 수밖에 없다. 아버지의 건장한 모습을 봐왔던 구성환 입장에서는 아버지의 투병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월남전 참전유공자인 구씨는 참전 후유증으로 인해 치매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진호는 "최근 구씨의 건강 상태도 조금씩 호전되던 차에 이 같은 논란이 터졌다. 구성환은 이 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이 소식을 듣고 걱정하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성환은 방송을 통해 단 한번도 생계나 삶의 어려움을 호소한 적이 없다. 정확히는 서민 행보라기보다는 서민의 얼굴을 가졌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 인물을 두고 서민 코스프레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